[뉴스핌=박기범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초반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등락할 것이란 삼성선물의 전망이 나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미달러화가 반등하는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상단의 고점인식 대기 매물이 여전히 많아 반등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거주자외화예금과 기업 선물환 포지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간 환율 반등에 대비해 팔아 놓지 않는 달러가 대기하고 있어 반등 시마다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주 후반 고용지표 등 대외 이벤트들은 공격적인 플레이 제한시킬 것이기에 제한적 등락만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날 환율의 등락 범위를 1061~1066원으로 잡았다.
5일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064.00/1064.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왑포인트 2.35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061.95원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062.90원보다 0.95원 하락한 셈이다.
유로존 지표 호조 속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유로화는 7주 사이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이날 유로존 10월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 4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또한 미국 8월, 9월 공장재수주는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달러지수는 80.5로 하락한 반면, 유로/달러는 1.351달러로 반등했다. 아울러 달러/엔은 98.62엔으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