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친구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우빈이 ‘친구2’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김우빈은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친구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우빈은 첫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처음에 감독님과 스태프들 이름이 (앤딩크레딧에) 올라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벅차오르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 연기를 보면서 쑥스러웠다. 이렇게 큰 화면으로 제 얼굴을 본 적이 처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기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극중 김우빈은 죽은 한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최성훈을 연기했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반항아 이미지를 보여준 김우빈은 ‘친구2’에서도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부터 욕설, 사투리 연기까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에 김우빈은 “기존에 반항아 연기를 몇 번 해봤지만 못해봤던 게 많아서 내심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친구2’를 통해 모든 걸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금까지 했던 반항아 연기 중에 끝판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빈의 스크린 데뷔작 ‘친구2’는 1963년과 2010년, 건달이란 직업을 가진 세 남자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작에서 한동수의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를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