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14
'한국판 미슐랭가이드'로 불리는 한국 최초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14'가 나왔다. 2014년판에는 2만2497명의 독자가 평가에 참여해 이 점수를 토대로 블루리본 기사단이 리본 3개의 최고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리본 세 개를 받은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은 작년보다 세 개가 늘어난 22군데가 선정됐다. 추가로 리본 세 개를 받은 곳은 임정식 셰프의 독자적인 요리세계를 맛볼수 있는 정식당, 세련된 컨템퍼러리 저패니즈를 선보이는 나무, 스타 셰프 여경옥 씨를 영입한 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식을 선보이는 중식당 도림이다.
2014년판에 수록된 식당 수는 1458개로 작년보다 32개 줄었다. 오너 셰프들의 프랑스 레스토랑과 일본 유학파 등이 운영하는 스시집과 일식당은 증가하고 있다. 또 유럽풍의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디저트 분야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BR미디어/460쪽/1만8000원
►과학의 성배를 찾아
"과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저자는 과학이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예술-종교-철학 등 폭넓은 시야로 들여다 본다. 저자는 기존의 다양한 관점들을 그저 단순히 모아서 나열하는 게 아닌 진수를 추출해 독창적인 메시지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은 각 분야들끼리는 물론 과학 이외의 여러 분야들과도 매우 긴밀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융화(융합-종합-통합-통섭)적 시각'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대목마다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여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과학과 수학, 음악, 미술, 종교 등을 둘러보며 과학이 추구하는 궁극의 성배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고중숙 지음/텔림/287쪽/1만5000원
►핀란드 초등 수학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 6
수학교과서에 '스토리텔링'이 도입돼 단순한 계산이 아닌 확장된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이 책은 핀란드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과정 교과서를 한국 현실에 맞게 보안했다.
핀란드 교과서의 장점인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기쁨을 얻고, 스스로 발견하고 깨닫게 해 공부하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줘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됐다.
수학에 흥미를 잃었거나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수학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법하다. '별책 부록'에서는 책의 내용에서 개념을 확장,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했다. 헬레비 뿌트꼬넨 지음/살미넨 따루 옮김/담푸스/168쪽/1만5000원
►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
초등학교 교과내용은 물론 신문과 뉴스에 나오는 시사상식까지 담은 통합교과학습서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의 열네번째 책.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섯 종교인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불교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또 유교, 도교, 신도 등 중국과 일본의 종교와 천도교, 대종교, 증산교, 원불교 등 우리나라의 전통 종교까지 지구촌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들을 소개한다.
특히 지구촌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분쟁, 이슬람교도들의 테러,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 신문과 뉴스에서 접하는 종교와 관련된 이슈를 통해 시사 상식을 쌓을 수 있게 했다. 류제동, 박태식, 박현도, 이찬수 지음/윤유리 그림/가나출판사/152쪽/1만2000원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