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양국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 협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 정상 가운데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전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한러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 ▲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행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신정부 출범 후 주변 4국 정상 중 첫번째 방한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며,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했으며,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담 때도 방한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대통령은 1952년생으로 박 대통령과 동갑이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법학과와 광산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구소련 KGB 제1총국(해외공작부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과 제1부시장, 대통령 행정실 국장 및 부실장, 연방안보부장, 러시아 총리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