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국 공장이 선전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4385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463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톤당재료비가 2322달러로 전분기대비 4.5% 감소했지만 ASP 하락, 원화절상 및 국내조업일수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장기성장전략에 대해 신뢰하나 현재 수익성 수준 에서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OE로의 매출 및 신규수주 확대, 중국공장의 선전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수출 OE매출액은 262억원으로 1분기 49억원, 2분기 108억원으로 분기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공장 영업이익률은 12.7%로 1분기 6.8%, 2분기 9.4% 분기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톤당 재료비는 약 2134달러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해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상황, 경쟁환경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계절적 요인(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판매수량 증가) 고려할 경우 3분기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