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0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양적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 전날 상승한 미국증시를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QE유지 관측에 전날 미증시는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84포인트, 0.56% 오른 1771.9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클레이스 싱가포르법인의 웰리안 위란토 투자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적어도 내년 3월까지 국채매입 축소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세로 인해 기업들 또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증시는 미증시 상승세와 더불어 엔화 약세가 뒷받침되면서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51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176.79엔, 1.23% 상승한 1만 4502.77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도 12.42포인트, 1.04% 오른 1205.92를 지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달러/엔은 98엔 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3% 오른 98.20엔에 호가 중이다. 유로/엔은 0.02% 하락한 134.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쓰비시 자동차는 1.4%, 혼다 자동차는 1.15%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상반기 운영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2.17% 상승했다.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은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급증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노무라는 2분기 순익이 381억 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28억 달러에서 10배가 넘게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중화권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던 중국증시는 이후 낙폭을 좁힌 후 상승세로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68포인트, 0.17% 오른 2132.54를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8.93포인트, 0.65% 오른 2만 2995.47를, 대만 가권지수는 11.99포인트, 0.14% 상승한 8432.97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