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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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번달 서울, 경기, 인천지역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30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KB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를 통해 10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4% 올랐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4월(0.12%) 이후 30개월 만이다.
서울과 인천지역의 경우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09%, 0.15% 올라 월간기준으로 30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지역은 역시 같은 달 0.16% 상승해 2011년 10월(0.12%) 이후 2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4·1대책, 8·28 대책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호전된 데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0.4%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두달 연속 오름세가 이어져 상승폭은 9월 0.04%에서 10월 0.23%로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세도 이어졌다.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10% 올랐다. 수도권과 서울 역시 각각 1.59%, 1.5%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실제 전국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10월 현재 전월(65.2%)보다 소폭 오른 65.9%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