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올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17800원에서 15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4%, 43% 증가한 1513억원과 1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도 9.6%를 기록하며 전분기 7.2%보다 개선됐는데, 이는 처방의약품 매출 회복과 상반기 인센티브 선반영에 힘입은 것이다. 순이익은 원/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과 법인세 증가로 66억원에 그쳐 예상보다 부진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제네릭(올메텍과 글리벡), 미용필러 신규제품 출시와 영업활동 재개를 통한 처방의약품 실적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DA-7218(슈퍼항생제)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신청 완료에 따라 30억원 수준의 기술 수출료 유입과 인건비, 광고비 등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김 수석연구원은 "다만,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고마진의 자체개발 신약 매출 부진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 6%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