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4급인 전문직으로 전환한 옛 1·2급 직원들에게 인센티브(성과급)를 지급해 사실상 예전 급여를 그대로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2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LH는 구조조정을 위해 인력 감축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내현 의원(민주당, 광주 북을)은 28일 LH로부터 받은 '임직원 성과급 지급현황'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LH는 1·2급 임원을 감축하기 위해 전문직을 운영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들 전문직은 LH 규정에 따라 과장급인 4급 직원의 급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전문직은 1·2급 급여의 80%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1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이는 1·2급들이 받는 인센티브와 거의 비슷한 금액이란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임내현 의원은 "LH가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자기 식구 챙기기에 나선 것이 발각됐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눈속임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142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LH는 구조조정을 위해 인력 감축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내현 의원(민주당, 광주 북을)은 28일 LH로부터 받은 '임직원 성과급 지급현황'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LH는 1·2급 임원을 감축하기 위해 전문직을 운영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들 전문직은 LH 규정에 따라 과장급인 4급 직원의 급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전문직은 1·2급 급여의 80%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1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이는 1·2급들이 받는 인센티브와 거의 비슷한 금액이란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임내현 의원은 "LH가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자기 식구 챙기기에 나선 것이 발각됐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눈속임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