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빠스껫볼` 신분 속인 강산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빠스껫볼'에서 신분을 속인 채 사랑을 키워 온 주인공 강산(도지한)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28일 방송될 tvN '빠스껫볼' 3회에서는 경성제국대학생으로 신분을 속이고 부유한 집안의 딸 최신영(이엘리야)과 만나고 있는 강산이 허름한 차림으로 동분서주하던 도중 신영의 눈에 띄게된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은 남대문 움막촌 철거 당시 깡패들에게 맞아 위독하게 된 죽마고우 복주(손범준)의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빗줄기를 뚫고 백방으로병원을 찾아 다닌다. 신영은 허름한 옷을 입은 채 비를 맞으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강산을 보고 의아해한다.
그동안 극중 강산과 신영은 순순하고 설레이는 첫사랑을 감정을 그려왔다. 파티장에서 드라마틱한 만남, 경회루에서의 스케이트를 타며 즐긴 첫 데이트 등 두 사람의 설레이는 감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파티장에서 신영을 구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면서 시작된 강산의 이중생활은 두 사람의 관계를 위태하게 만들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공윤배(공형진)의 마수에 걸려 도박판에 묶이게 된 강산은 가난에서 벗어나려할수록 경인방적 사장의 딸인 신영을 신분 상승의 동아줄로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인 강산이 사랑과 야망을 동시에 품게 되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취재를 계기로 티격태격하는 최신영과 민치호(정동현)의 이야기도 전개되므로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
'빠스껫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드라마 '한성별곡-정' '추노' '도망자 Plan B'에서 인상적인 액션과 시대 정신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tvN '빠스껫볼' 3회는 월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