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지난주 훈풍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2%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양적완화 축소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고, 외국인들이 40거래일 연속 국내증시 쇼핑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 중 중국의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불거지면서 소폭 내리기도 했지만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코스닥으로 확산되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활약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한 주간 2.22% 올랐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7%, 0.44% 올랐지만 K200인덱스펀드는 -0.14%로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지난 주와 달리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의 업종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 등 관련 펀드들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1%, 0.40%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도 각각 0.09%, 0.35% 상승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조차 0.16% 상승하면서 소유형 기준 K200인덱스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제공> |
개별펀드 별로는 중국내수테마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와 KRX 미디어통신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5.57%, 4.16%씩 급등하며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RX 미디어통신지수는 4.18% 상승했다.
그 외에 소비자관련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 펀드 등 관련 업종 테마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는 4.84%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