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 증시/전망] FOMC, 애플·페이스북 실적에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13년10월27일 20:39

최종수정 : 2013년10월28일 08:39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10월 정책회의까지 염려했던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연준은 '현 수준 유지'라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 

연준의 결정은 결국 증시에 불을 붙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장기간 셧다운과 국가 디폴트 위기를 헤쳐나온 이후로도 결과물은 뜨거웠다. 

지난주 금요일(25일)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나스닥 지수는 13년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지수는 지난 2009년 수립했던 23.5%라는 연 최대 상승폭 경신에 불과 0.1%만을 남겨놓고 있다. 다우 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1% 이내로 접근했다. 주말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1.1%, S&P500지수는 0.9%, 나스닥 지수는 0.7% 상승했다. 3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화두는 29일~30일 열리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이 연준을 향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올해 내에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 기미는 없어보인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도 지난달만큼 겁을 먹고 있지 않다. 이번에는 깜짝 발표가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연준은 고용 등 거시지표를 반영해 '테이퍼링'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연방정부 정상화로 지난주부터 발표가 속개된 미국의 주요 지표들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문가 및 투자자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주 월가가 주목했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을 비롯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무역지표, 주택시장, 제조업 경기, 소비자 신뢰지수 등 대부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소 같으면 증시에 당장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지표들이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양상이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지표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 전망을 더욱 강화시켜 오히려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준 정책회의에서 아무 것도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이는 만큼 현재 시장의 핵심 포커스는 기업 실적이며, 지난 2주간 만큼만 균형있고 긍정적인 결과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증시는 충분히 현재의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 연준의 정책회의 결정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이번 주 실적 보고에 나선다. 바로 애플(28일)과 페이스북(30일)이다. GM과 비자(VISA) 등 주시할 만한 기업들을 포함, 전체 S&P 500 기업들의 24%가 실적 보고에 나서지만 투자자들은 애플과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주가는 다시 거의 사상 최고치에 도달해 있다. 애플도 S&P500지수의 활황세를 타고 올해 초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2분기 부진했던 아이패드의 3분기 판매량에 주목하는 한편, 선물시장에서 다운사이드보다 업사이드 리스크가 우위를 보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에 상응할 만한 실적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

엑손, 셰브론, 발레로 등 에너지 종목 기업들의 실적도 또다른 관심사다. S&P 500 기업들 중 에너지 기업들은 73%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보고하며 기술 종목(84%) 다음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S&P 500 기업들 중 절반 정도가 실적 보고를 마친 현재 69%정도만이 전망에 부합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29일)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를 통해 정부 셧다운의 결과로 미국인들의 소비형태가 어떻게 변화했는 지 알아볼 수 있다. 또 수요일(30일)에는 ADP 10월 민간고용지표를 통해 미국의 비농업 민간부문 일자리 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다만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와는 다르게 ADP 지표는 공공 부문 일자리 수는 포함하지 않아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관계로 미국의 고용시장을 제대로 반영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