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는 소녀 폭행 영상 [사진=라이브리크 보도화면(유튜브) 캡처] |
지난 16일 유튜브에 게재된 ‘수업 빼먹었다 엄마에게 매 맞는 소녀’라는 영상은 도로 옆 보도에 무릎을 꿇은 소녀와 무자비하게 매질을 가하는 여성을 담고 있다.
동영상 게시자는 “중국어가 들리는 것으로 미루어 중화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딸이 수업을 빼먹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엄마가 공개 체벌하는 영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의 여성은 무릎을 꿇은 소녀를 수차례 회초리로 때린다. 여성이 윽박지르자 소녀는 스스로 뺨을 때리기까지 한다. 행인들은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고도 말리지 않고 갈 길을 재촉한다.
여성의 매질은 경찰이 다가와 말리면서 겨우 끝난다. 동영상 게시자는 “최근 중국 등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들었다. 과도한 교육열이 불러온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대만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폭력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 속 여성의 신상털기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