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동부건설이 현금 2900억원을 일시에 손에 쥐게됐다.
24일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 빌딩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총 3616억원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공사 미수금 1941억원과 지분 투자금 985억을 합한 2926억원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동부건설은 지난 10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매각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부건설은 본 계약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매각대금으로 17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동부건설의 설명이다.
또 미분양 아파트 매각대금 500억원을 포함해 연내 총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동부건설을 강조했다. 확보된 자금중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리스크가 많은 해외공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수도권 중심의 주택사업을 운영해 잠재된 리스크가 없다"며 "리스크 없는 특화된 건설회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조4000억원 규모의 당진과 강릉 석탄화력발전사업과 같이 에너지, 환경, 부동산 개발, 물류, 자원개발 사업을 건설업과 연계해 획기적인 사업 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새로운 건설회사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