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국내 기업들이 프로로 전향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를 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프로 전향을 선언한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메인 스폰서를 한국기업이 맡아 줬으면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첫째는 엄청난 몸값. 리디아 고의 몸값은 500만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은 600만 달러까지 내다봤다.
국내 대기업은 리디아 고에 관심은 있으나 몸값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H, S, C, L 등 기업은 200~300만 달러 정도면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국적이다.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 국적을 갖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주저하고 있다.
골프용품업체는 리디아 고의 서브 스폰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몸값이 높아 메인 스폰서는 엄두도 못내는 입장이다. 골프클럽과 의류, 볼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리디아 고 측에 줄을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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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AP/뉴시스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