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OCI가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OCI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이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순손실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마찬가지로 전기 대비 적자전환이다.

OCI의 영업이익 적자전환한 것은 지난 1분기 이후 두 분기 만이다.

OCI 측은 “수익성 하락은 하절기 정부 전력감축 시책에 따른 폴리실리콘 공장 정기보수 실시로 급격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 OCI의 폴리실리콘, 소다회, 특수가스, TDI 등이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매출 4799억원, 영업손실 753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매출은 상승했지만 정기보수에 따른 타격이 컸다는 평가다.

카본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의 여름 휴가 및 추석 연휴로 카본블랙 출하량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해당 부문의 다른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OCI는 4분기 실적은 보다 양호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OCI 관계자는 “4분기에는 폴리실리콘 가동률을 정상화 할 계획으로 공급과잉도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카본 케미칼 부문은 연간 정기보수로 출하량 감소 및 비용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