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최근 은행주의 주가 상승에 대해 "실적개선 속도 대비 가파른 주가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이후 KRX은행지수는 11% 상승, 시장 대비 9%p 초과 상승했다. 최근 주가강세를 포함한 연초 이후 절대 수익률은 18%, KOSPI 대비 초과 수익률은 15%p에 이르고 있다.
하학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가강세는 기저효과로 인한 경기 회복 및 순이자마진(NIM) 반등에 기초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또는 주당순이익 EPS 증가) 폭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한된 수익성 회복은 각국의 부채의존적 경기부양정책으로 인해 과거 경기회복 국면에서 나타난 가파른 금리상승이나 자산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정상수준을 크게 하회하던 자산수익률(ROA)이 정상수준에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파른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에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정당화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