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58)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후배 가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하는 21일 트위터에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 맑을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 한국 로큰롤 정기 이어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김장훈은 20일 미투데이에 "누가 연락을 해줬네요. 들국화의 주찬권 형님이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이걸 어떻게 뭐라고 할말이. 충격 때문에 숨이 잘 안쉬어지네요. 아…찬권이 형"이라며 주찬권의 사망 소식에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감장훈은 1시간 뒤에도 여전히 잠을 못 이루며 글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곡으로 올리고 잘까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현식이 형이 무척 그리워지는데…찬권이 형 소식 들으니까 이상하게 뭔가 겹치면서 현식이 형 노래로 달래게 되네요"라며 故 김현식의 '우리 처음 만난 날' 영상을 링크했다.
이 외에도 윤종신, 작곡가 윤일상·김형석,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민기·전일준, 김C, 남궁연, 배우 박중훈, 영화감독 조원희 등이 고인이 된 주찬권을 애도했다.
주찬권은 20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며 유해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 화장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