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경기장 3배 크기 광장에 45% 조경....24일 3971가구 1·2순위 동시 청약
[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분양되는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3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인천시 최대 규모 커뮤니티 시설. 주변 시세보다 3.3㎡ 약 300만원 저렴한 분양가.
SK건설이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짓는 '인천 SK스카이뷰' 아파트의 자랑거리다.
16일 방문한 '인천 SK스카이뷰' 견본주택은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천 SK스카이뷰는 총 3971가구 규모의 대단지. 작은 신도시급이다. 한 건설사가 단일 브랜드를 달고 공급하는 아파트 중 최대 물량이며 올해 분양된 아파트 중에선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천 SK스카이뷰 특징은 넓은 녹지공간이다. 사진은 단지 안에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3배 크기로 조성되는 중앙공원 조감도 |
또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 공간(연면적 6555㎡). 커뮤니티 시설 핵심은 '웰컴센터'다. 웰컴센터는 유아용 풀장과 실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아이를 위해 작은 이벤트를 열 수 있는 파티룸 '키즈카페'와 독서실, 스터디룸도 마련될 예정이다.
SK건설은 녹지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한 인천 SK스카이뷰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할 예정이다. 최저 분양가는 3.3㎡당 780만원. 기준층 기준 3.3㎡당 평균 880만원이다.
이는 인천시 남구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3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시 남구 일대 아파트 시세는 3.3㎡당 1244만원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다"며 "인천 남구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동국·동부·현대제철 직장인도 주요 수요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SK스카이뷰는 최고 40층, 26개동으로 지어진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59㎡ 800가구, 84㎡ 2282가구, 95㎡ 295가구, 100㎡ 239가구, 109㎡ 156가구, 115㎡ 138가구, 126㎡ 22가구, 127㎡ 39가구다.
분양홍보 대행사 마켓리더 원성윤 본부장은 "4000여 가구에 달하지만 면적은 인기가 높은 중소형 비율이 높다"며 "전용 85㎡ 이하 면적형이 77%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내부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전용 84㎡ A형과 84㎡ B형은 각각 부부, 자녀 특화 주택으로 꾸며진다.
84㎡ A형에 부부 침실 옆에 마련되는 '알파룸'은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84㎡ B형에는 방 2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한 규모로 '자녀 알파룸'이 제공된다. 전용 59㎡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전용 84㎡를 특화해 수요자 관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전용 115㎡에는 현관과 주방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현관 옆에 붙은 문을 열면 거실을 통하지 않고 주방에 갈 수 있다. 현관-거실-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거리를 짧게 해 주방 이용을 편리하게 한 것이다.
인천 SK스카이뷰가 지어지는 용현학익지구는 오는 2020명까지 약 4만8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업무·상업·문화지구로 탈바꿈한다. 반경 10㎞ 안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용현학익지구는 이 지역을 잇는 요충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SK건설은 기대했다.
마켓리더 원성윤 본부장은 "용현학인지구는 청라지구와 송도, 영종도와 함께 인천 4대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16년 입주 전에는 인천-수원을 잇는 용현역이 개통된다"고 말했다.
인천 SK스카이뷰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오는 24일 1·2순위 동시청약을 받고 25일과 28일 이틀간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구 용현학인지구(인천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에서 오는 18일 연다.
인천 SK스카이뷰 배치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