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8%와 20.9% 감소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조금이나마 증가한 것을 볼 때 향후에는 엔화 약세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특허가 만료되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항알러지치료제 ‘알레그라’와 코와의 고지혈증치료제‘리바로’등 2개 아이템에 대한 매출 증가가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은 4분기에 매출 380억원과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9%, 257.1%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신규 원료의약품과 항궤양제 매출 증가 및 충주공장 가동으로 인한 증설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임상 진행 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신약 '티슈진-C' 개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9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12개 대학병원에서 총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이 연구원은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5년 말까지 품목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