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검찰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및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5일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및 법정관리 신청 의혹과 관련 현 회장 자택을 비롯해 동양, 동양증권 등의 계열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금감원으로부터 동양 사건과 관련 참고자료를 건내받아 내부적으로 분석을 진행해왔다.
때문에 이번 신속한 압수수색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 회장의 측근 등 동양그룹 고위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과 경영진들이 계열사 간 불법자금 거래를 지시한 혐의(배임)와 CP 발행 과정에서 사기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및 동양증권 노동조합 등은 현 회장 등에 대해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