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지낸 에너지전문가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신임 이사장으로 김동원(사진) 전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이 1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제14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국방부 군수국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2년 만에 상공부로 옮긴 그는 동자부 가스과장, 에너지관리과장, 석유정책과장,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제2심의관,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심의관, 자원정책심의관, 에너지산업국장과 자원정책국장을 거쳐 자원정책실장까지 지낸 에너지 전문가로, 업계에서는 ‘오일맨’으로 불린다.
김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최근 잇따라 붉어진 직원 비위사건으로 그동안 쌓아놓은 성과가 빛을 바래고 기관 존립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뼛속 깊이 새기고, 부정부패와 관련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일벌백계해 다시는 비위행위가 발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 경영 전반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 할 방침이다.
가짜석유 단속 업무에 대해서는 석유제품 수급보고 전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외부의 어떠한 유혹이나 개입의 여지를 원천 차단시키는 등 시스템을 통한 공정한 업무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