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 김민정. 배우 김민정이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여왕'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밤의 여왕 김민정이 팔색조 매력으로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배우 김민정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여왕'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천정명, 김제영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김민정은 영화 '밤의 여왕'에서 천정명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현모양처이지만 과거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희주 역을 맡았다. 특히 김민정은 극중 깔끔한 욕 대사 처리와 이효리의 '텐미닛' 댄스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
김민정은 "욕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의식적으로 '이렇게 해야지'보다 '느낌가는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욕을 해보니 속이 후련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들 '이 맛에 욕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김민정은 덧붙여 이효리의 '텐 미닛' 댄스를 소화하기 위해 "평소 힙합 음악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장면을 위해 꾸준히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러운 춤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정명은 김민정의 댄스실력에 "제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99점이다"며 수준급임을 인정했다.
영화 '밤의 여왕'은 심상치 않은 아내(김민정)의 과거 사진을 발견한 소심한 남편(천정명)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10월 1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