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박근혜 정부 주택대책 6개월](상) 법안 잠자고 일부 상품은 시장서 '외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대책, 국회 못넘고 대부분 '좌초' 금융·보증상품은 수요자들 입질 없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박근혜 정부의 주택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주택대책을 내놓은 지 6개월이 지나면서 시장에선 주택거래가 다소 늘기는 했지만 확연하게 움직임을 보이지고 않고 있어서다.

3차례에 걸친 대책은 여전히 국회에서 법안이 잠자고 있다. 일부 몇몇 대책들은 무중이고 몇 상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다만 몇 대출 상품만 인기를 끌며 대책의 명백을 유지할 뿐이다.
 
박 정부의 주택발표 6개월간 지표는 반등세로 자리를 잡았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에 비해 34% 늘었다. 또  '8.28 전월세 대책' 이후부터는 집값도 6주째 오르고 있다. 정부의 줄이은 대책으로 시장 분위기가 고무된 것은 분명한 셈이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정부의 대책 가운데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은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알맹이'에 해당하는 주요 조치는 아직껏 시행되지 못했다. 국민주택기금이나 은행권의 대출 상품은 출시된 것이 많지만 몇 가지를 제외하면 효용성이 크지 않은 것 뿐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정부가 잇따라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놔 시장 분위기가 고무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주요 대책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거나 시행된  '목돈 안드는 전세'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같은 시행된 금융·보증 상품은 시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4.1 대책'과 '8.28 대책'에서 내놓은 대책 가운데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조치는 ▲양도세 중과제 폐지 ▲분양가 상한제 신축 운용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취득세율 인하 ▲1%대 저리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목돈 안드는 전세 ▲행복주택 공급 ▲전월세 소득공제 ▲임대사업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시행된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바꾸기만 하면 되는 공유형 모기지 뿐이다. 나머지는 시행은 커녕 국회에 법안도 올라가 있지 않다.
 
가장 쟁점 사안인 취득세율 인하 방안은 여야가 이미 합의를 끝냈다. 하지만 국회 심의 통과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취득세율 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지특법) 개정안과 지방세수 보전방안을 동시에 국회에 올릴 예정이지만 국회 의사 일정도 늦어지고 해서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도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4.1 대책과 8.28 대책에서 준공공 임대주택을 비롯해 미분양 주택을 임대로 쓸 수 있게 하는 수급조절리츠, 준공후 미분양 보증 상품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출시는 커녕 제도 세부내용이 확정된 보증상품과 리츠는 단 한 개도 없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변명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던 준공공임대와 기업형 임대사업자 도입, 매입임대사업 지원 방안은 대책 발표 당시 구상에서 조금도 진전하지 못했다. 9월 들어 내년도 예산과 국정감사가 부각 되면서 국토부 공무원들이 손을 놓은 탓이다. 
 
그나마 출시된 대출 상품이나 보증 상품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목돈 안드는 전세2' 대출 상품은 출신한지 한 달이 넘는 동안 50여건의 대출 신청만 받았고 '목돈 안드는 전세1'은 출시된지 1주일 동안 단 한건의 대출 신청도 없었다.
 
대한주택보증이 출시한 전세금반환 보증도 출시 한달 동안 7건의 신청만 들어왔다. 이 가운데 보증이 승인된 것은 지방도시의 보증신청 한 건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행복주택도 마찬가지다. 당초 정부는 올해 안에 1만 가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착공이 결정된 곳은 서울 오류, 가좌지구 두 곳 뿐이다. 실제 국토부는 2014년도 국민주택기금 계획에서 내년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4만6000가구로 잡았다. 이는 올해 착공 계획 물량 가운데 6000가구를 내년 착공으로 넘긴다는 의미다.
 
정재호 목원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4.1 대책과 8.28 대책에서 너무 많은 대책을 백화점으로 나열했기 때문에 모두 시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은 대책 발표 때부터 있었다"라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는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정책 불신감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국회 탓만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합수 팀장은 "야당이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에 반대한다면 정부가 야당을 설득해야할 것"이라며 "가을철 성수기가 끝난 후 시장이 다시 활력을 잃을지 여부는 정부의 대책 추진에 달려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