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금융시장이 원하는 차기 의장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 역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최종 결정되면 기존의 부양책에 크게 변화를 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이 장기화된 데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및 리스크가 상승할 수 있다.
옐런 부의장의 의장 지명에 따라 단기적으로 소비재 종목이 강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탄력을 받을 종목에 단기 베팅하는 전략이 마땅하다. 반면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수록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제마 갓프리(Gemma Godfrey) 브룩스 맥도날드 자산운용 전략가.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가운데 CNBC에 출연한 그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