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신의 입자로 불리우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와 벨기에 이론 물리학자 프랑수아 앙글레르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8일(현지시각) 201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힉스와 앙글레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우주만불에 질량을 부여한 기본 입자를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찾고 있는 기본 입자를 예견한 공로"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힉스 입자는 우주 대폭발(빅뱅) 당시 생겨난 소립자 가운데 16개 입자 각각에 질량과 성질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964년 힉스가 존재를 예언했으나 이후 수십년 간 실체가 잡히지 않았다.
이후 올해 3월 14일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가 힉스 입자의 존재를 공 식 확인하면서 힉스와 앙글레르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한편, 두 수상자는 알프레드 노벨이 새겨진 메달과 함께 상금 800만 크로네(약 13억원)를 각각 나눠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