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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영, 연극 ‘연애시대’ 합류 비화 (왼쪽부터) 황인영 김재범 [사진=쇼플레이] |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황인영이 연극 ‘연애시대’에 합류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연애시대’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황인영은 작품에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황인영은 “사실 ‘연애시대’를 하게 된 건 김수로 선배로부터 직접 전화가 왔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황인영은 “김수로 선배께서 ‘대학로 현빈인 김재범과 연기를 하면, 네 연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김재범 씨를 직접 만난 저는 (‘대학로 현빈’ 대신) ‘멸치’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며 웃었다.
이어 김재범에 대해 “남자가 힘도 없고 비실비실한 느낌이라 연극 ‘연애시대’의 남주인공인 리이치로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재범은 황인영의 폭로에 “일단 원빈 씨에게 사과하겠다. 그리고 속고 오신 황인영 씨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겸연쩍어하며 “하지만 김수로 선배께서 저와 상의 없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저도 충격이 크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2011년 초연 이후 2년만에 돌아온 연극 ‘연애시대’는 지나간 시간들이 그들이 사랑했던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부부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