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외화계좌 설치·운영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민연금이 기금운용 인력을 향후 4년간 현재의 1.6배로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민연금 제도 및 기금운용 개선방향'을 통해 향후 기금운용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금운용 인력수요는 올해 현재 210명에서 내년 290명으로 늘어나고 2017년에는 331명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인력을 수요상황에 맞게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금 증가 및 투자다변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운용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기금규모에 걸맞는 운용조직 확대 및 운용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외화계좌를 설치한다.
복지부는 "해외투자 확대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향후 연금지급 도래에 대비한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해외투자시 필요한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에 외화계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