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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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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가족을 대상으로 독도·울릉도 탐방행사를 통해 조국과 국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한국거래소> |
[뉴스핌=노종빈 기자]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어느 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강당에서는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는 다문화·다자녀 가정 출신의 대학생 윤 모군과 가족들에게는 대단히 소중하고 뜻깊은 행사였다. 윤 군이 뜻하지 않게 '2013 KRX 드림 장학생'으로 선발돼 2년간 등록금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그를 비롯 평소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20명의 다문화·다자녀 가정 출신 대학생들이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KRX 드림 장학생으로 선발 2년간 1인당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들에게는 또 KRX국민행복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금융교육 및 국내외 봉사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져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윤 군은 이날 함께 선발된 장학생들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하는 영예도 누렸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려운 환경과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항상 응원해 준 많은 친구들과 주변의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KRX드림 장학생으로서 멋진 반도체 설계 산업기사가 되어 반드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도 "이번 장학금이 다문화 다자녀 가정 대학생들에게 학비 걱정 안하고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KRX은 이들이 우리사회에서 꼭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금융교육 호응 높아
최근 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거래소의 지역아동센터 금융교육사업은 금융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눈높이 경제교육 활동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10개권 140개소에서 센터당 40시간 교육을 진행해 약 2800여명이 경제지식 함양에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교육과정의 강사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으로 강사를 구성해 더욱 뜻깊은 활동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들 가운데 우수 봉사자들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래소는 초중고 대학생 들에 대한 경제교육과 경제금융 워크숍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교육은 농어촌 산간지역 등 경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습관을 형성시키고 중고생들에게는 경제금융분야 지식강좌는 물론 취업진로 특강까지 곁들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학생들은 금융투자업계 CEO나 주요기업체 인사담당자들에게 금융투자 인생설계 취업진로 등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자체 기부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소외계층에 미니도서관이나 교육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해오고 있다.
◆ 활발한 사회공헌·지원활동 돋보여
이 밖에도 한국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라는 의미가 돋보이는 것이 많다.
무엇보다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후원은 물론 출산장려운동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지역사회 문화활동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대학생 나라사랑 국토대행진 등 지역행사와 문화행사들을 지원하고 후원해 오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독도·울릉도 탐방행사를 통해 이들과 조국과 국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1기관 1시장 자매결연과 '전통시장 가는날' 지정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국민행복 프로젝트 전개를 통해 'KRX 국민행복 김치나누기'와 'KRX 국민행복 연탄배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에 직접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으로서 임직원 참여 확대를 통한 나눔경영을 확대해 가겠다"면서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 및 금융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투자문화를 정착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