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미코가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제품 개발을 위해 계열사인 코미코의 주식을 처분하고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재부품전문기업 미코는 지분 100%(700만주)를 보유한 코미코의 보통주 179만9999주를 주당 1만원에 처분한다.
이와 함께 코미코 주식(170만주)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1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교환가액은 주당 1만원으로 인수 대상자는 네오플럭스, KT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사모투자전문회사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총 350억원은 단기차입금 등 채무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반도체 소재 부품 신제품 개발, 신규 사업부문을 위한 투자 등 사업다각화 활동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코 계열사 코미코도 각각 130억원,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미코는 지난 8월 단술물적분할방식으로 세정∙코팅 사업부문인 코미코를 분할 완료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전선규 미코 대표이사는 "미코와 코미코의 자금확보는 회사 분할 이후 각각 글로벌 소재부품전문기업과 세정∙코팅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두 회사의 신제품 개발 및 신규라인 증설 등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