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도마의 신’ 양학선(21·한체대)이 신기술을 선보이지 않고도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533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이날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점짜리 고유 기술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을 선보이며 15.166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난도 6.0점)’을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하며 15.433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학선은 2년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같은 종목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양학선의 세계선수권 2연패는 유옥렬 선수가 1991~1992년 도마 종목을 2연패한 이후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쾌거다.
한편 이날 양학선이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일 지도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신기술을 시도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새로 개발한 ‘양학선2’는 스카하라 트리플을 발전시킨 기술로,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튼 후 반 바퀴를 더 비트는 고난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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