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삼겹살과 한우 가격을 일년 내내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삼겹살 및 한우 전 품목 가격을 매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가격정보(www.kamis.or.kr) 전국 평균보다 최대 20% 낮게 유지하고, 할인행사 시에는 30%까지 인하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T 조사가격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할인행사 가격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이보다 낮은 홈플러스 삼겹살과 한우 가격은 전국 소매시장 최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 미포함)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100g당 삼겹살은 1360원(9월 30일 ~ 10월 4일 aT 조사 전국평균가 1698원 대비 20% 저렴), 1등급 한우 불고기 2600원(전국 평균 3144원, 17%), 1등급 한우 등심은 5700원(전국평균 6492원, 12% 저렴)에 판다.
대형마트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대규모 가격인하를 감행하는 이유는 마진이 줄더라도 값싼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해 영업규제 등으로 인한 매출감소 폭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바 ‘박리다매’ 전략이다.
홈플러스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은 “장기불황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대형마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