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0%룰이 완화된 이후 국민연금의 지분이 10%를 넘는 상장사가 26개사로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 이상인 상장사는 삼성물산, KT, 롯데푸드, LG상사 등 26개사였다.
전일 기준으로 지분율이 10%를 새로 넘어선 곳은 총 4개사로 한솔제지, 롯데칠성, KH바텍, 코스맥스였다.
국민연금은 지난 8월 29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10%룰'이 완화되면서 주식 거래내역 공개 부담을 덜었다.
'10%룰'이 완화된 이후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삼성물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기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지분은 11.39%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삼성 SDI와의 지분율 격차는 2.78%로 줄었다.
이 외에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양기전 (11.62%) 만도(11.58%), 이수페타시스(11.19%), SKC(11.00%)가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인 26개 상장사 중 만도, KH바텍, 한솔케미칼, LG상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다음으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