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민음사, 김영사, 서울문화사 등 국내 대표 출판사 19곳과 함께 범국민 ‘책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한달 평균 독서량은 0.8권으로 OECD 가입국 중 꼴찌, UN 191개 가입국 중 161위라는 초라한 성적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발달과 E-Book의 등장으로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는 고객이 줄어 출판업계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1~9월 서적 매출도 작년 대비 11.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전(2008년)과 비교하면 40% 이상 매출이 감소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90개 매장에서 스테디셀러 및 추천도서, 신간 등 총 100만권의 책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유명 작가의 팬 사인회와 강연회, 거실을 서재로 프로젝트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을 다채롭게 진행하는 한편, 내방한 고객에게 학습용 벽보, 일반 노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해 책 읽기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훈 롯데마트 서적음반 팀장은 “단순한 서적 할인행사가 아닌, 범국민 독서 생활화와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책 읽기 붐 조성을 통해, 서적 매출 감소로 힘들어하는 출판업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후에도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