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영 서인국, 조용선 감독, 소녀시대 유리, 배우 이종석 신민철 박정철 박철민(왼쪽부터)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노브레싱’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조용선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노브레싱’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 등을 언급했다.
이날 조용선 감독은 주연배우 이종석에 대해 “3년 전 이미 캐스팅이 돼 있었다. 이종석을 마주치는 순간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3년간 우리 영화가 과도기에 빠졌었다. 그 사이 이종석은 예측대로 크게 성장했다. 이종석이 우리를 다시 찾아주고 영화에 임해줘 기뻤다”고 말했다.
조감독은 또 이번 영화를 구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바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다고.
그는 “조원일(서인국)과 정우상(이종석) 캐릭터 모두 박태환 선수를 롤모델로 삼았다”며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 2006년 박태환 선수가 노브레싱 영법으로 1위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일본 인터넷 방송으로 봤다. 그때 전율을 느꼈고 이렇게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원일과 우상은 박태환의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박태환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부정 출발 실격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베이징에서 메달을 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감독은 “수영 소재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알고 있다. 물 속 촬영에 배우도 힘들고 스태프도 힘들었다. 새로운 영상, 비주얼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브레싱’은 한국영화 최초 수영이란 소재를 통해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신기록을 향한 끈끈한 우정과 패기 어린 열정을 담아냈다. 스포츠만이 가질 수 있는 역동성과 수영이 주는 시원한 쾌감이 더해진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이닝 영화다. 오는 10월3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