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엠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에어컨 판매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의 어닝서프라이즈 대비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9466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6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에어컨 성수기였던 3분기가 올해는 이른 더위로 2분기로 앞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에어컨 판매수요가 크지 않았다"며 "PC와 핸드폰은 고성장했으나 TV성장률이 낮아 전반적으로 낮은 매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판관비의 50% 정도가 고정비인만큼 고정비 비중이 높다"며 "낮은 매출 성장률에 의한 고정비율 증가 및 3분기 점포수 증가에 의한 지급임차료 증가가 영업익 역성장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부터 김치냉장고 수요증가 및 디지털파크 7개 점포의 하이마트 전환으로 인한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014년부터는 디지털파트 전환으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경기회복에 힘입은 가전매출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 실적부진에 의한 주가 하락은 저점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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