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뉴스핌=이종달 기자] 국내 남자골프대회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 참가하는 우승후보 6명이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지만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었다.
배상문(27·캘러웨이),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 이동환(26·CJ오쇼핑),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류현우(32) 등 6명은 2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는 오는 2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개막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배상문은 "국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올 시즌 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배상문은 2010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국내에서 우승이 없다.
배상문은 “솔직히 우승이 욕심난다”며 “신한동해오픈과는 우승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깨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휘는 "이 대회는 프로 첫 승을 안겨준 의미있는 대회다. 계획적인 플레이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수석합격하며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뛴 이동환은 "선후배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우승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1위인 류현우(32)는 "2009년 이 대회 우승 후 많이 성장했다. 상금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터줏대감인 김경태는 200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경태는 우승후보로 올랐을 뿐 정작 우승은 못했다. 김경태는 2011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김경태는 "이미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바람과 그린이 까다로워 아이언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과 국내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형성은 "제가 일본 메이저대회(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다음 날 배상문이 미국에서 우승해 제 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좋은 일을 만들겠다"고 함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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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신한동해오픈 우승후보인 이동환, 김경태, 김민휘, 김형성, 배상문, 류현우(왼쪽부터)가 우승컵을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