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판매하는 국민생수 '제주삼다수'가 지난달 출시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국내 직접공급 및 위탁판매를 포함한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8월 매출액이 18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1998년 제주삼다수를 출시한 이래 월간 최대 판매실적이다.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판매채널 이원화 등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제주 삼다수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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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부터 광동제약이 삼다수의 위탁판매를 개시하면서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와 SSM 등 총 6개 체인을 담당하고, 광동제약이 그 외의 전국 모든 채널을 분할 담당하는 등 판매 채널을 이원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판매채널 이원화는 양사가 채널 별 최적의 영업 및 판매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주개발공사와의 원활한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이라며 "광동제약의 노하우이자 저력인 지역 대리점 체제를 통한 영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 매출액은 125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중인 PET병 생수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5000억원 규모(AC닐슨 기준)로, 생수시장은 매년 10% 가량 성장해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생수의 매출이 처음으로 매출 2위인 두유의 매출을 넘어서면서 PET 생수가 음료 시장의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