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임베디드SW, 섬유 패션, 뿌리산업서 4년내 3.7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력 산업으로 해양플랜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뿌리, 섬유 및 패션산업 등 4개분야를 선정, 이를 통해 4년내 3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산업분야를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의 발화점으로 판단, 전략산업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골자로 한 '전략산업 인력양성 및 산업 일자리 창출력 강화방안'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고용률 70% 로드맵' 이행을 위한 산업부 차원의 정책방안으로 정부는 연말까지 후속대책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우선 해양플랜트부문에 있어선 최고급 두뇌인력이 단기간 양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글로벌 산학협력 등 전방위적 인력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국,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 유수 대학의 '석박사 과정' 참여를 지원하는 '해양엔지니어링 장학금'을 신설하고, 특성화대학과 취업연계형 석박사 협동과정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접 의장(배관·전기·기계) 등 전문기능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분야는 주력산업 관련 커리큘럼에 임베디드 SW과정 필수 설계를 유도하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대학 SW교육과정 개선방안'을 하반기안에 마련키로 했다.
뿌리산업부문은 국내 대학(원)의 뿌리 커리큘럼을 복원, 전문이론과 현장기술 겸비한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공계 전문학사 이상의 외국 유학생을 뿌리산업의 숙련기술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시행도 검토 중이다.
섬유 패션부문에 대해선 하이브리드 및 슈퍼섬유소재 분야와 함께 아웃도어 등 레저산업을 선도할 '고급전문인력' 양성계획을 내놨다.
패션의류의 전 제조과정을 통섭할 수 있는 '패션전문인력'과 중소 업체 수출을 지원할 '시장개척 전문인력' 양성 지원책이 이 중 하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4개 분야에서 총 3만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대책을 세부업종별, 계층별로 지속 발굴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