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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에 출연하는 배우 임지연과 조여정, 유해진, 온주완(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 막바지였던 1969년, 엄격한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은밀한 연애를 그렸다. 베트남전쟁을 거치며 신임을 받는 대령 김진평 역할에 이미 송승헌이 캐스팅된 데 이어 신예 임지연이 김진평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여인 종가흔 역에 낙점됐다.
‘방자전’에서 김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조여정은 ‘인간중독’에서 김진평의 아내 이숙진에 캐스팅됐다. 이숙진은 마음 속에 욕망을 숨긴 채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온주완은 김진평과 사랑에 빠진 종가흔의 남편 경우진으로 변신한다. 아내가 불륜에 빠진 사실을 모르는 남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김진평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뒤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 역할은 유해진이 맡았다.
사랑의 궁극적 의미를 담은 영화 ‘인간중독’은 오는 10월 크랭크인하며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