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69.80~1086.80원 전망
[뉴스핌=박기범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9월 넷째 주(9.23~9.27)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산업은행 정성윤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신한은행 장원 과장,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69.80~1086.8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65.00원, 최고 1074.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85.00원, 최고 1090.00원 전망
▶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
: 이번주 환율 1074.00~1086.00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 예상과 다른 결과로 원/달러가 하락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역외에서 1070원을 터치하고 다시 1080원대로 올라왔다는 것은 시장이 FOMC 결과를 흡수한 측면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개입 경계감도 있다. 이어 9월 말 결산을 앞둔 은행들의 매수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기에 1070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머징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인 한국으로 자금이 유입됐던 최근의 자금 유입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산업은행 정성윤 과장
: 이번주 환율 1070.00~1088.00원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소폭 레벨을 낮춘 레인지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석 기간 중 FOMC 서프라이즈가 있었으나 다른 통화와 비교해 원/달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12월 테이퍼링 가능성으로 저점 매수 수요도 여전해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이번주는 하락장세 속에서 한두 번 튀는 장이 될 공산이 크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070.00원~1090.00원
FOMC 결과와 지속되는 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당국 개입 강도에 따라 하락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휴 동안 역외에서는 1070원을 터치하는 등 FOMC 결과도 하락 요인이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 지연으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당국은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지수 등 시장 여건을 확인하며 속도 조절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로 미국은 제조업 PMI,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판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고 중국과 유로존에서는 제조업 PM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신한은행 장원 과장
: 이번주 환율 1070.00~1085.00원
이번주는 완만한 하락 장세를 예상한다. 외인들의 주식 순매수 및 이월 네고물량이 환율을 서서히 누를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주말 예정된 실업률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중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목요일 발표가 예정된 베이지 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 이번주 환율 1065.00~1085.00원
추석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네고물량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았고 FOMC에 따른 실망감, 월말과 분기말 등이 겹쳐 달러 공급 우위를 전망한다. 추격 매도의 모습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개입 경계감이 여전해 하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