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라마 시장이 변한다..스트리밍 드라마, 에미상 수상에 도전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09:13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09:13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작품상 후보..케이블 드라마보다 성장속도 빨라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TV의 아카데미상' 에미상 시상식이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초미의 관심사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작품이 과연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여부다.

5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방송되는 TV 방송이 에미상에서도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을 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올해 에미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출처=워싱턴포스트)
이번 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선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방송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코미디물 '어레스티드 디벨럽먼트(Arrested Development)'로 후보에 14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됐다.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하우스 오브 카드'는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물론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등의 후보에도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TV 전문가들이 넷플릭스의 도약이 생각보다 속도감있게 진행돼 왔으며 이는 전국에 전파를 쏘고 있는 전형적인 방송사들에게 큰 도전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존 레버런스 선임 부사장은 "케이블 TV 드라마가 처음으로 에미상 수상 후보에 오를 때까지 1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인터넷 스트리밍 드라마에 있어선 6년 밖에 안 걸렸다"고 언급했다. 케이블 TV 드라마는 1988년까지는 에미상에 있어 기존 방송국 드라마에 도전장도 내지 못했다. 

그 해 HBO를 포함한 6개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가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비로소 주목을 끌었지만 케이블 TV들끼리 만든 '케이블ACE어워즈'를 통해서만 수상했을 뿐이었다. 그러다 2004년 HBO의 '소프라노스'가 수상을 하면서 비로소 케이블에도 에미상의 문이 열렸고 그 추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06년 폭스(Fox)의 '24'를 빼놓고서는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은 모두 케이블 TV 드라마에 돌아갔다.

뉴욕타임스(NYT)는 물론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대세'는 케이블 채널인 AMC의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라고 봤다. 이외에도 최수우 작품상 후보엔 PBS의 '다운타운 애비(Downtown Abbey)' HBO의 '게임 오브 쓰론즈(Game of Throns)'가 올라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ABC와 NBC 등 4대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는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는 점. 코미디 부문에선 CBS의 '빅뱅이론' 등이 후보에 올라있긴 하다.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브루스 로젠블럼 회장은 "넷플릭스가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TV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라면서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X박스 등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런 진화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영국 케이블TV 업체인 버진미디어와 손잡고 티보(TiVo) 셋톱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통합 서비스 시범 사업을 개시했다. 스트리밍에서 시작해 케이블로 사업 분야를 넓히면서 지상파 방송국들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을 속도감있게 잠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