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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료TV' 변신?. .채널구독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16:02

최종수정 : 2013년05월10일 16:02

30개 채널 유료 구독 서비스.."가격 높고 유료화 장벽생길 것" 지적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공짜로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던 유튜브. 이 유튜브가 드디어 소문만 무성했던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등을 유튜브에서 보려면 이제 한 달에 얼마간의 돈을 내야 한다. 요금은 99센트에서부터 7.99달러까지 책정됐으며 이 정책은 10개국에서 개시된다.

유튜브에서 이제 `세서미 스트리트`는 유료로 구독해야 한다. 사진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중 하나인 빅 버드(출처=LA타임스)
유료화 구독 서비스에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은 현재로선 30곳. 이들은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로 돈을 버는 모델 대신 구독료(Subscription Fee)를 받는 모델을 택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만드는 세서미 워크샵 외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TV, 매그놀리아 픽처스 등이 참여했다.

맬릭 듀카드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헤드는 "초기 14일엔 무료로 제공을 하다가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들이 매출의 50% 이상을 갖게 되며 나머지는 유튜브가 챙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유튜브의 콘텐츠 유료화 전략이 속된 말로 '먹힐'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음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BTIG 리서치의 리치 그린필드 애널리스트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가 한 달에 7.99달러를 받고 수천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어 비교된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미 영화 렌탈 및 구매 서비스를 통해 일부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격대는 1.99~14.99달러. 업계에선 아직 이걸로 유튜브가 빅히트를 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튜브에서 '영 할리우드'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RJ 윌리엄스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료화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튜브로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일 수 있겠지만 생방송에 대해서만 돈이 되는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유튜브 시청자 중의 상당수가 10대들이고 이들은 돈을 내고자 하지 않는다"면서 "처음 시작부터 도전을 받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출처=가디언)
그래도 유튜브의 이 같은 시도는 TV에만 매달리고 있는 광고주들을 유튜브로 끌어오는데 의미있는 시도란 분석도 있다. 

최근 수년간 유튜브는 저 세계적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주체들에게 수억달러를 투자해 왔다. 래퍼 제이-Z나 존 아브넷 같은 할리우드 영화 감독을 비롯해 버만브라운 같은 회사에도 투자했다.   

유튜브에서 과학 관련 교육 채널을 운영해 온 행크 그린은 광고 매출보다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티셔츠를 파는데서 훨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온라인 동영상은 유료화(Paywall) 될 때 공유되기 어려우며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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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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