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뛴 한국(계) 선수 11명은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상문(27·캘러웨이)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PGA투어에 진출한 선수는 늘어났지만 질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PGA 투어 2년차인 배상문은 지난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존재감이 없었다. 루키인 이동환(26·CJ오쇼핑), 김시우(18·CJ오쇼핑)는 성적 부진으로 내년도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동환은 지난 해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자였다. 또 김시우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인 만 17세로 을 Q스쿨을 통과했었다. 김시우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PGA 투어 멤버가 되지 못한다는 규정에 묶여 대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게 출전권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원이 됐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2부 투어 성적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올 시즌 정규 투어 성적이 좋지 못해 2부 투어 플레이오프로 내려가 어렵게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23일(한국시간) 끝난 투어 챔피언십으로 올 시즌은 끝났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대회 일정을 변경했다. 10월 10일 프라이스닷컴 오픈으로 2013-2014 시즌을 시작한다.
![]() |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