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두 달째 증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0.9% 늘어나 연율기준 89만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7% 증가 대비 증가폭이 크게 위축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91만 7000건 역시 하회하는 수준이다.
단일주택 착공건수가 7.0% 증가한 62만 8000건을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다세대 주택착공이 11.1%의 급감을 보이며 26만 300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허가 건수도 3.8% 감소한 91만 8000건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95만건을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주 4.8%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