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닷새간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새벽부터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오 무렵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오전 이후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 9시간 30분, 대전 6시간 30분, 광주 9시간, 목포 9시간 20분, 강릉 6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복잡하고 지루한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각종 오일 점검 및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고 시 고객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회사별 고객센터 및 긴급출동을 24시간 비상 대기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도 교통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 보상해주는 ‘정부보장 사업’을 운용하고 있어 필요시 활용할 수 있다.
정부보장사업이란 보유불명(뺑소니)자동차 또는 무보험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보장제도다.
◆ 손보사 차량 무상점검 및 긴급출동 24시간 비상대기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각 손보사들은 추석을 맞아 차량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출동을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삼성화재는 주행고객을 대상을 애니카랜드 방문시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무상점검 내용은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이며, 전국 고속도로 및 정체예상지에 출동차를 전진배치 하는 등 추석연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성묘지역 출동 전담팀을 운영해 지연 출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셔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차량 무상 점검도 실시한다.
동부화재도 9일부터 22일까지 오토케어 서비스를 받지 않은 고객에 한해 차량 무상 점검과 연휴기간 고장차량 프로미카 월드 입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LIG손보는 연휴기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24시간 긴급출동 체제를 갖춘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 상담 서비스가 실시되며, 매직카 서비스점 내방고객에 총 15가지 차량 무상점검이 제공된다.
메리츠화재는 앞서 11일부터 17일까지 엔진룸,각종오일류,배터리,타이어점검 등 추석을 맞아 차량 안전 점검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한 손보사들은 24시 보상센터를 운영한다.
보상센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교통사고 접수 및 사고현장 긴급 출동이다. 또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도 즉시 발급한다.
이외에 긴급출동을 통해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 뺑소니 사고 ‘정부보장사업’으로 구제
뺑소니 또는 무보험 자동차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도 일정 부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교통사고 발생시 가해자가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하거나 또는 가해자가 무보험 상태로 전혀 보상받을 길이 없는 경우에 ‘정부보장사업’을 이용한 방법이다.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최저 2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부상시 최고 2000만원, 후유장애시 최고 1억원 한도 내에서 치료관계비·휴업손해액·상실수익액(사망·후유장해 시)·기타 손해배상금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구제제도이므로 피해자의 신체사고만 보상되고 자동차 파손 등 대물 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 또 피해자가 산재 등 다른 제도로 보상받은 경우에는 해당 금액만큼 보상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피해자가 보상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고사실을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보상금 청구서 및 진단서, 경찰에서 발급하는 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등 서류 제출을 해야 한다.
보장사업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는 12개 손해보험사 본사, 지점 또는 보상센터로 보상금을 청구하면 심사 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