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유럽 주가 상승, 테이퍼링 ‘풍선효과’

기사입력 : 2013년09월18일 07:39

최종수정 : 2013년09월18일 07:3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탄력과 최근 유럽 증시의 강세 흐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따른 일종의 풍선효과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매파로 평가받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연준 차기 의장 후보 사퇴 등 연이어 나온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린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국채 및 채권에서 빼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일 계획을 언급하면서 향후 강한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고평가와 과매수 논란에도 주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는 한편 채권시장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데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채권 보유 비중이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리서치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50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유출 규모는 1350억달러에 달했다. 

투자가들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이제 시작 단계이며, 길게는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투자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연초 이후 경기 회복이 지극히 점진적인 수준에 그치는 상황인 데다 기업 이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데도 선진국 중앙은행의 장밋빛 경기 전망과 연준의 테이퍼링 움직임이 주가를 들어올리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의 강한 회복과 소득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장기적인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고, 이 경우 영속성 있는 경기 회복 역시 어렵다는 설명이다. 

차기 연준 수장의 성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저울질 역시 실질적인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 연준이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가량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