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박중흠 사장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중흠 사장(59)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곧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삼성엔지니어링을 이끌게 됐다.
서울대(조선공학과)를 나온 박 사장은 1978년 대한조선공사를 거쳐 1985년 삼성중공업 기본설계부에 입사했으며, 이후 선박해양연구소, 특수선 설계 담당, 런던지점장, 기술개발실장, 조선소장 등을 거쳤다.
지난 7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삼성정밀화학 내 SMP(폴리실리콘 생산법인)사의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기석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내정됐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안전사고 여파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실적을 개선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