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순이익은 802억원(+48%, q-q)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예상보다 컸던 대손충당금과 저조한 비이자이익이었던데 반해 3분기 대손충당금은 2분기 전입했던 STX그룹 및 CVA충당금 일부 환입 이 발생으로 안정이 확실시 되고 있고 코스피지수 흐름 역시 2분기보다 3분기가 양호하므로 유가증권 매각익 등 비이자이익 역시 경상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대출성장률은 2.0% q-q 추정되고 순이자마진은 2분기대비 5bp내외 하락이 예상되나 연간 바닥을 형성하면서 4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말 기준 12.6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애버딘자산운용(Aberdeen AM)의 지분축소는 고객의 펀드환매요청에 따른 운영자산(AUM) 규모의 축소에 따른 포트폴리오 물량 조절의 성격으로 파악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회복이 확실시 될 정도로 양호한 펀더멘털 흐름과 더불어 꼬였던 수급 역시 일정 부분 호전될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경남은행 인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