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채 전망] 연준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촉각'

기사입력 : 2013년09월16일 08:47

최종수정 : 2013년09월16일 08:48

[뉴스핌=김동호 기자] 그간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에 이번 주 미 국채시장 역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유력한 의장 후보로 지목됐던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지명후보 철회를 요청함에 따라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선출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먼저 주목되는 것은 올해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의 국채와 400억달러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MBS)을 매입해 오던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인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부터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미 양적완화 축소의 시점보다는 축소 규모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연준이 매달 100억에서 1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진히 미국의 경기회복 추세가 안심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만약 자산매입 축소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선다면 다소 공격적인 양적완환 축소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바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발표된 소비 관련 지표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예상에 못 미쳐 소비 지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매니징 디렉터는 “경제지표가 상당히 부진했고,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국채 매입에 나섰다”며 “시장 주변에 대규모 대기 자금이 축적된 만큼 투자자들이 연준에 대해 크게 긴장하지 않는 표정”이라고 전했다.

RW프레스프리치의 래리 프레스프리치 국채 트레이딩 총괄 역시 "소비 지표들이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했다"며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기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해 통화정책 '포워드 가이던스(forwad quidance)'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조건으로 내건 실업률 기준(6.5%)을 더 낮추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장기간 저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BNP파리바의 애런 코힐 금리 전략가는 "연준이 저금리 유지에 대한 약속을 더 강하게 한다면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